집을 또 비우게 생겼습니다.
오늘 살던 집을 나와 런던으로 왔습니다.
여행을 또 떠나게 되어서, 한 2주 정도 비우겠네요.
열자마자 또 비우는 이 무책임함이란. 흑.
용서해주시와요.
오늘 살던 동네를 떠나는데 한참 울었습니다.
애들 더 못본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슬프더라구요.
그런데, 나이가 들어서 영악해진 건지 굳세어진 건지 예전 같으면
몇시간씩 엉엉 울었을텐데, 이번에는 슬프긴 무지 슬픈데도 한 시간도 채 안울었어요.
위니가 초콜렛을, 사브리나가 john의 대만식 이름인 요한,을 판 도장을, 다니엘은 성 크리스토퍼 목걸이를,
에이미는 또 초콜렛을, 떠나는 저의 주머니에 꽂아주었습니다.
버스안에서 되게 우울했었는데,
무거운 짐 끌고 길 위를 휩쓸다 보니 힘들어서 슬픈 지도 모르겠더라구요 ^^;
애들 이야기는 다시 쓰도록 하고,
잠깐 짧은 인사를 고합니다.
여행 다녀오면 뵈어요 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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